IE6 No More


LiTaNia, the Mind Sculptor Introduce

지금까지 제가 남겨왔던 걸, 이 한장의 음반에 기록해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저는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이 이 세상에 기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유라는 소녀와 그외 몇몇 선남선녀(?)들의 목소리로, 저의 지금까지의 곡들을 담아봅니다.

때로는 팝을 좋아하고,

때로는 유로비트를 좋아하고,

때로는 일렉트로니카를 좋아하고,
 
때로는 락을 좋아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견습의 마법사로서 활동하기도 했고,

때로는 한명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이기도 했고,

때로는 한명의 리듬게임 플레이어이기도 했던 저의 모습을 이 한 장의 음반에 담아봅니다.




LiTaNia's First Album

LiTaNia, the Mind Sculptor


Coming Soon!

on 2012/xx/xx

Welcome to LiTaNia, the Mind Sculptor Introduce

주인장인 LiTaNia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2012/1/16 업데이트)

닉네임 - LiTaNia('리타니아'입니다. 리타이어, 리튬, 리트머스 같은거 아님)
나이 - 29살. 1984년 쥐띠.
성별 - ♂
종족 - 인간
사는곳 - 대한민국의 어딘가
성향 - True Neutral(참된 중립. 선/악도 중립이고 준법/무법도 중립)
좋아하는 것 - 리듬게임, 개그콘서트, 스마트폰(특히 안드로이드 계통), 시유

입니다.

Twitter : @LiTaNia_ST
크리크루 : http://litania.crecrew.net
사운드클라우드 : http://soundcloud.com/litania-1

* 본 블로그는 IE6 No More 운동에 동참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이 6이라면, 블로그에 올라온 이미지가 IE6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본 블로그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을 환영하지만, 이x율/책x풍후 종류의 녹음기는 환영하지 않습니다.

(제목없음)

Episode 1.

시간은 흘러간다.

그렇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멈추지 않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이런 길은 결코 가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걸 난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정말 후회될 때가 많다.

내가 그때 겁먹지만 않았어도 그녀를 잃지는 않았을 거야.

내가 그때 무리하게 벼락치기를 하지 않았어도 한 단계 높은 학교로 들어갈 수 있었을 거야.

내가 그때 주식투자를 잘못하지만 않았어도 내 돈은 지금의 10배 이상 높았을 거야.

너무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단 말인가.

...

그리고... 나는 기나긴 터널을 걷고 있다.

어디로 향하는지도 알 수 없는 어두컴컴한 터널.

그 터널을 그저 무의미하게 걷는다.

터널의 끝은, 분명히 나한테 낯익은 장소였다.

하지만... 분명히 내가 아는 곳이지만, 분위기가 평소랑은 사뭇 다르다.

"KBC 9시 뉴스입니다. 전xx 대통령께서는... 또한 이xx 여사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젊은 남자는...

...그래. 나의 아버지의 젊었을 적 모습. 딱 이 시대의 교복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뺑소니?!

...뺑소니차가 우리 아버지를 치고 달아났다. 그리고 이 때는 분명히 아버지께서 결혼하시기 전... 그러면, 나라는 존재는... 태어날 수 없는 건가.

태어날 수가 없는 나는... 소멸되어야 하는데... 아직 있다.

내가 목격자가 되어서 뺑소니범은 잡혔지만... 나를 낳기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그런데... 난 왜 살아있는걸까.

내가 그 답을 알게 된 것은 먼 훗날의 일이었다.


Episode 2.

눈을 뜨자, 나는 다시 내가 원래 살고 있던 시대로 돌아온 것을 느꼈다. 2011년.

하지만... 이번에도 뭔가 이상하다. 아까 과거시대와는 또 다른 위화감이 느껴진다. 난 분명히 돌아온 것 같은데, 이번엔... 뭐야?

앞에서 마주보며 걸어온 사람을 보고, 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

"...?!"

상대편도 만만치 않게 놀란 모양이다. 왜냐하면, 그는, '나'였으니까.

"..."

"..."

분명히 과거시대에 뺑소니범에 의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지금의 나는 태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게, 내 앞에 있는 또다른 '나'였다. 애인같은 건 없는 나와는 달리, 미인 여자친구랑 같이 팔짱끼면서 걸어오고 있는...

그리고 나는 그 뒤에야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아까 내가 과거라고 생각했던 세계는, 사실 내가 살고 있는 현재시대보다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흘러갔던 또 하나의 평행세계.

그리고 지금 또다른 나를 마주친 세계 역시 또 하나의 평행세계.

이 쪽에서의 나는, 어렸을 적에 나랑 친했다가 결국 헤어져버린 소녀랑 맺어졌다. 그것도 그녀는 어렸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한 명의 미인이 되어서.

또한 지금 이렇게 3류대학에 다니고 있는 나와는 달리, 이 쪽의 '나'는 명문대에, 그것도 장학금을 타면서 다니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평행세계를 내가 오갈 수 있는 이유는, 그 평행세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태어날 수 없는 세계와 또 다른 내가 있는 이 세계에 나도 모르게 이렇게 오게 된 것이었다.

심지어 판타지에 나오는 몬스터까지 우리 세계로 들어올 수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 경계가 열려있는 한, 여러 평행세계간의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사명을 가진 사람이, 다름아닌 이 세계에서의 또다른 '나'였던 것이다.


샀시유 For Music Software


Coming Soon.

BOF2011 - 팀 Time PaRaDoXX 후기 LiTaNia's BMS

여러 매체들을 접하면서 '시간여행'과 '평행세계', 그리고 '다원세계' 등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Fate/stay night, GURPS 무한세계, Magic: The Gathering, 슈퍼로봇대전 Z, Tick Tack 등등.

'시간여행'이라는 것은 정말 가능할까. 만약 정말로 가능하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나의 부모를 죽인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시간의 역설, '타임 패러독스'죠.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우리가 시간이동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과거라고 생각하는 그곳은 과거의 역사가 흘러가는 또다른 평행세계라서 현재랑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던가는 식으로 타임 패러독스를 해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의 역설과 다원세계에 대해 컨셉을 잡던 도중. 마침 이것을 다뤘던 매직 더 개더링의 블럭인 Time Spiral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2006~2007년 사이에 나온 확장팩이었죠.

시간축이 꼬여서 과거의 것들이 되살아났다는 스토리로 과거의 카드들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고(Time Spiral), 현재의 카드들이 색깔 특성이 괴상하게 바뀌어서 등장했으며(Planar Chaos), 미래의 각종 괴상한(Tarmogoyf라던가 Tarmogoyf라던가 Tarmogoyf라던가) 카드들이 미리 보이기도(Future Sight) 했습니다. 키워드 하나는 지금까지 MTG에 등장했던 블럭 중에서 가장 많지만, 대부분 과거의 키워드 재탕이기 때문에 올드 게이머들한테 유리했던 블럭이었죠.

그래서 이 MTG 블럭의 컨셉을 따서 시간축이 꼬이고(Time Spiral) -> 모든 평행세계가 합쳐진 혼란에(Planar Chaos) -> 미래의 가능성을 엿보는(Future Sight) 스토리로 이번 BOF2011에 참가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잘못하면 이번엔 제 원맨팀이 될 뻔 했는데 그 와중에 V-Ex.Far님을 섭외해서 시간이 꼬이는 분위기를 잘 살린 Time Spiral이 나오게 되었죠.

이렇게 '시간이 꼬여가는' 포문을 열어버린 Time Spiral으로 시작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있는 여러 평행세계들이 합쳐지게 된 Planar Chaos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이 Planar Chaos의 경우, '빅비트'라는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리듬게임에서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장르이지만(EZ2DJ 같은 경우도 Black Bird라던가 Black Market같이) 국내에서는 역시 보기 힘든 장르라서 제가 제 나름대로 빅비트란답시고 시도해봤죠. 특히 비트매니아 IIDX에 나오는 TaQ의 Distress의 영향을 꽤나 받아서.

하지만 정작 나와보니 빅비트랑은 거리가 먼 곡이 되었더군요.

이 곡을 만드는 데에 Rob Papen의 리듬기타 VSTi인 RG라는 것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일렉기타 리프를 다양한 효과를 줘서 낼 수 있는 VSTi인데, 잘 다루면 꽤 멋진 소리가 나올 것 같긴 한데 제가 아직 이걸 잘 다루지 못해서 아직은 이정도밖에 안나왔더군요.

그밖에 드럼소리에 어딘가의 빌x 헤x턴의 궁디팡팡 효과음이 섞였다던가, 음성 샘플에 하x라이프에 나오는 음성을 백워드 마스킹으로 넣었다던가(하지만 맨 마지막 '멈춰! 아아아악'은 백워드 마스킹이 아닙니다) 곡 BPM마저 어나더의 경우 느려졌다 빨라졌다 왔다리 갔다리라서 결국 말 그대로 '혼란스러운' 곡이 되었습니다.

견습마법사 때의 밝은 곡들 때문에 밝은 곡만 만든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일부러 무거운 분위기로 만들어보기도 한 것이구요.

그리고 이야기는 '혼란 속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보게 된' Future Sight로 막을 내립니다.

이 Future Sight는 앞의 Planar Chaos와는 반대로, 견습마법사 때의 전형적인 제 모습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해피하드코어 비슷하긴 한데 일렉기타 반주가 섞인 그런 분위기로요. 물론 이 곡의 일렉기타도 앞의 Planar Chaos와 마찬가지로 RG를 동원했습니다.

물론 그때 그대로 만들면 심심하기도 하고, 스토리의 컨셉을 살리고자 드럼반주 속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멜로디로 시작하고, 반주가 다시 사리지면서 노이즈같은 게 섞이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래가 어떻게 되었냐 하면... 말 그대로 여러분의 의지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결국은 '열린 결말' 인 거죠.

이 곡의 경우 고난이도를 Panic Strike 비슷하게 중후반 롱노트로 만들어봤습니다. 롱노트에 섞여나오는 폭타. 쉽지 않죠. 그런데 롱노트에서 게이지 깎여봤자 최후반엔 결국 차긴 하더군요(?)

제가 만든 두 곡 모두, 제가 만든 BMS 이래로 최초로 FZ 영역을 초과해서 키음이 엄청나게 많은 BMS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키음 많은것 치고는 용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요.

BGA는, Purple Moon 팀의 전속 BGA 제작자분인 Lyuso님을 섭외했습니다. 팀 컨셉이 컨셉이다보니 견습마법사와는 다른 BGA 분위기가 필요했고, Lyuso님을 겨우 섭외해서 만드셨긴 했지만, 문제는 Planar Chaos와 Future Sight에 제가 원하지 않는 '적절한 누군가'의 사진이 들어가게 된 것이죠. BOF2011 마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거라도 썼지만, 문제는 이것 때문에 의도와는 달리 '빵 터진다' '뒤집어졌다' 는 리플이 달려서 결국 BOF2011이 끝난 뒤에 그 소재를 제거한 BGA로 다시 나오게 된 것입니다.

Planar Chaos와 Future Sight에서 제작자 이름으로 쓴 The Mind Sculptor랑 Memory Adept는 둘다 MTG의 플레인즈워커인 Jace Beleren의 다른 버전들 이름입니다. Worldwake에 나왔던 Jace, the Mind Sculptor와 Magic 2012에 나왔던 Jace, Memory Adept에서 따온 것들입니다. 한국에서는 BMS랑 MTG를 둘 다 하시는 분들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이걸 눈치채신 분이 얼마 안 계시겠지만, 거꾸로 한국 BMS에서 MTG 소재를 쓸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라는 걸 눈치채신 분이 일부 계시더군요.

그리고 350곡이 넘게 나왔던 BOF2011.

너무 많은 곡들이 나왔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 제작자의 곡들이 발굴되기 쉽지 않은 이번 BOF2011에서 익명으로 나간 건 압도적으로 좋은 곡으로 나가지 않은 한 자살이라는 것만 알게 되었습니다. 견습마법사 때보다도 오히려 총점은 낮았고, 평점은 비슷했어요.

그리고 Lyuso님같이 검증된 분을 섭외해도 결국 팀장의 능력 여부로 BMS의 완성도가 심하게 갈린다는 사실도요. 같은 Lyuso님의 BGA인데 Mystinia님의 Purple Moon 팀으로 나오셨을 때와 저희 Time PaRaDoXX로 나오셨을 때가 여러가지로 차이가 크셨죠.

또한, 이번 Future Sight는 제 평소 분위기로 만들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Planar Chaos같이 전혀 다른 장르로 만들어도 제 곡이라는 흔적이 어디에 남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뭐 제 곡이 맞긴 맞으니까.

앞으로 제가 BMS쪽에서 활동할지 하지 않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저도 이제 본업이 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활동할 여유가 적어졌다는 것과, 최근에 한국 보컬로이드인 시유(SeeU)를 주문했고, 앞으로 시유 곡들 위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시유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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