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6 no more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태지 싱글 '모아이'. 이것을 들으며 생각난 타입문의 나스 키노코. For Music

한국 대중음악에서 좋든 싫든 이미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가수 서태지.
그런 서태지가 어제 날짜로 새로운 앨범..이 아닌 싱글을 냈다.

그 이름하여 '모아이'.

노래 분위기들이 지금까지의 서태지 솔로앨범들하고 비교해서 또다시 바뀌었다. 일단 분류를 굳이 하자면 일렉트로니카 쪽에 들어갈 듯 하다.

약속된 듯이 서태지 빠와 까의 대결은 이번에도 시작되었다. 이번에 나온 그의 싱글 가격은 무려 10000원. 이건 다른 가수의 앨범 수준이다. (수록곡은 4곡밖에 없다. 그것도 마지막 4번 트랙은 1번 트랙의 리믹스) 그리고 이번에 도매상 선주문 10만장을 한 것들을 팬들이 10만장을 바로 산 것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은 좀 다르게 생각한다.

본인은 이번에 나온 서태지의 노래를 듣고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그 이름하여..

나스 키노코.

일본의 야겜제작사 타입문의 시나리오라이터. (이쯤에서 또다시 월희랑 페이트가 야겜이 아니라 비주얼 노벨이라고 하실분? 두 게임은 야겜이자 비주얼 노벨입니다)

빠가 많은 만큼 까가 많은 인물. 그의 소설을 읽거나 게임을 해보면 일부러 어려워보이는듯 난해한 말이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그리고 이것을 '있어 보이는 듯' 하면서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다. 한국과 일본 공통적으로 그들은 '달빠'라고 까인다.

오죽하면 일본에서는 '페이트는 문학 새의시는 국가 클라나드는 인생'이라고 비야냥거리겠는가.

그런데 이번에 나온 서태지의 노래 속에서 나스의 모습을 느낀 것은 나뿐일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마케팅.
있어보이는 척 난해한 노래 가사.
중2병 환자들을 끌어모으기 좋은 노래 분위기.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의 게임 및 글을 무조건 옹호하는 추종자들.

물론 그냥 단순히 그의 글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도 그 중 하나니까. 하지만 소수의 추종자들이 한 사람의 이미지를 완전히 흩어놓게 되는 것이다.

서태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그의 노래는 좋다. 하지만 이번에 까여야 할 부분이 분명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태지의 음악이라면 죽어라고 좋아하며 그의 단점까지 덮으려고 하는 분들.

유감스럽게도.

이번 서태지의 앨범에서 나스 키노코의 모습을 발견했으며,
서태지의 극소수 팬에서 달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본인 뿐일까?



인터넷에서는 서태지의 신보가 나와도 그것에 대해 무덤덤하다.
왜냐하면 7월 한 달 동안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에 빠삐코를 합성한 '빠삐놈'이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미 그의 영향력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매니아들이라도 남겨보려고 나스스러운 곡을 만든 것인가.



곧 타입문에서는 신작이 나온다고 한다. '마법사의 밤'이라나. 공의경계에 나오는 아오자키 토우코와 월희의 아오자키 아오코의 젊은 시절을 다룬 게임이라는데. 과연 이 게임은 또다시 어떤 빠와 까를 만들까.

물론 나도 글을 써보고 음악을 작곡해본 입장에서 나스만큼이라도 글을 쓰는게, 또 서태지만큼이라도 노래를 작곡하는게 쉬운 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은 안다.

그리고, 나도 그들의 극렬빠가 싫을 뿐이지 나스의 글 및 게임, 서태지의 노래는 여전히 좋아한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팬을 모으는 방식이 있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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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작 포스팅. 서태지 싱글에 대해서 또다시. 2008/08/02 22:02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태지 싱글 '모아이'. 이것을 들으며 생각난 타입문의 나스 키노코.예상하지 못하게 이글루 메인에 잠깐동안 뜬 것은 놀랐다.확실히 첫 리플을 가격에 대해서 쓴 것은 실수라는 것을 인정한다. 적어도 '국내 한정'으로는 서태지가 그만한 프리미엄이 붙을 뮤지션이라는 것은 인정한다.하지만 그는 결국 '국내용' 뮤지션일 뿐이다.국내에서는 언제나 찬사를 받는 뮤지션이지만, 일본에서 Feel The Soul(대경성) 싱글을 냈지만 처절...... more

  • 아오 덧글좀 봐 2008/08/05 15:45 #

    아이고 댓글들이 보면 조낸 어이없어서 할말이 안나옴ㄱ-... more

  • 서태지 싱글음반은 왜 만원이나 받는가? 2009/03/12 01:06 #

    서태지의 8집 2번재 싱글이 오늘 나왔습니다. 고정팬들에 의해서 10만장은 무난하게 나가는군요. 근데, 의문이 생기더군요. 서태지의 싱글은 왜 1만원을 받는 것일까요? (시중 실 구입가 기준) 일반적으로 싱글 음반의 실 구입가격은 5천원 정도 입니다. 서태지의 싱글 음반들도 3곡 + 리믹스 1곡으로 총 4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CD싱글이 4곡정도를 담고 있지요. 타이틀 곡1 + B사이드 곡(주1)을 1~2곡 정도 해서 함계 4곡정도를...... more

덧글

  • 미스트 2008/07/30 21:48 # 답글

    기왕 말씀하시는 김에 그 '분명히 보이는 까여야 할 부분'이 뭔지도 설명 좀 ;;;
    저는 특별히 서태지 팬은 아니지만서도 유독 서태지 신보가 나오고나서 까이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뭐 몇만장 안팔렸다는 그런걸로까지 까이는데 이건 정말 제가 보기엔 그냥 '서태지니까 까는' 그런거 같거든요.
  • LiTaNia 2008/07/30 21:49 # 답글

    미스트 / 4곡밖에 안 실린 싱글이 만원이라는게 일단.
  • GATO 2008/07/30 21:57 # 답글

    음반을 잘 안사시나봐요?
    서태지 말고도 다른 가수들 싱글 만원대라능.......
  • LiTaNia 2008/07/30 22:08 # 답글

    GATO / 향뮤직 기준으로 몇개 추려봅니다.

    더블에스 501 (SS 501.. Special Mini Album - Find 판매가 : 8,900 원
    일락 (Ilac) Footloose (SINGLE) 판매가 : 7,400 원
    오종혁 (OJ) Ok, I'm Ready 판매가 : 7,400 원
    엄정화 D.I.S.C.O 판매가 : 8,900 원

    하지만.

    서태지 8집 - Atomos Part Moai (SI.. 판매가 : 10,400 원

    ...다른 싱글에 비해서는 뭔가 비싸요.
  • 케이리엘 2008/07/31 00:41 # 답글

    글세요. 가격이 비싸다고 까여야한다는 말은 좀 설득력이 부족해보입니다;
    가요계에 관심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며 글을 읽었습니다만, 다른 상표의
    물건이 기존에 나왔던 제품보다 비싸다고 해서 까여야한다는 말은
    이해가 안됩니다;

    1리터에 1800원하던 우유시장에 2500원짜리 우유를 내놓는다고 해서
    그게 까여야할거 같아보이진 않거든요. 그 우유가 맛이 없다거나, 영양분이
    부족하다거나 해서 까인다면 이해가 가는거지만...

    서태지라는 가수는 꽤 오래전부터 활동하기도 했었고, 그 네임벨류가
    그만큼 가격을 올려도 팔릴거란 생각을 했기에 그 가격에 낸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게 까일 이유까지 되는건지는 의문이네요.
  • 마무리 2008/07/31 01:38 # 답글

    가격이 문제였군요.
    이루마나 유진박, 유키 쿠라모토 등의 뮤지션들이 쳐죽일 놈들 이라는 것을 알게 된 좋은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LiTaNia 2008/07/31 02:35 # 답글

    모두 / ...지금 사실 논점은 가격이 아니라 '있어보이려고 하지만 사실 난해하기만 할 뿐'인 것을 나스 키노코와 비교한 것일 뿐인데 왜 다들 딴 얘기만 하고있을까요.

    하긴 서태지 팬들 중에서 나스 키노코와 타입문을 아시는 분이 얼마 안되시니 논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건 당연.

    논점을 흐리는 리플이 여러분을 '달빠'와 동급으로 만든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 익명죄송합니다. 2008/07/31 10:30 # 삭제 답글

    첫 리플로 시작한 LiTaNia님의 답 리플이 논점을 가격으로 가져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도적으로 다른분들이 논점을 흐렸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논점이 그리 간거같네요.

    첫 리플이 답을 가격뿐만 아니라 LiTaNia님이 생각하신 다른 까여야할 것들을 언급하셨다면 흐림이 좀 달라졌을거라 생각해요.
  • 듀론9G 2008/07/31 10:36 # 삭제 답글

    비로긴인 건 잠시 이글루를 닫아놓은 거기 때문에 좀 이해해주시고..

    1. 노래 가사가 난해하다고 듣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가사 이해하면 좋은 거고 아님 말고의 문제지 그게 까일이유인지는 모르겠군요. 전 일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은 일본음악을 이해 못할까요. 주관적 잣대라고 보이는군요. 나스키요코가 문제가 되는건 그 특유의 병맛문장과 별 내용도 없는 주제에 가오잡으려고 뻘짓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글이 기본 전달매체인 소설에서요. 소설은 글을 기반으로 하는데 그걸 난해하게 써버리면 읽는 사람은 어떻게 그걸 읽어야합니까. 그러니 까이죠. 근데 노랜 그렇지 않아요. 그냥 가사 대충붙여놔도 사실 음악듣는데 지장 없습니다.

    2. 그리고 음반이 생필품도 아닌데 1~2천원 비싸다고 딴지를 걸 만큼 질적 저하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모아이 노래 좋기만 하더만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그닥 비싸게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쌌다면 더 좋았겠죠.
  • ruda 2008/07/31 11:30 # 삭제 답글

    네이버를 탈퇴하고 딱히 어디에 정착을 못했더니 쓸 주소가 없어 죄송합니다...
    LiTaNia님 분명히 보이는 까야할 부분을 본문에서 정확히 설명하지 않으셨고 첫 덧글에 그걸 물으신 분께 가격이 문제라고 말씀하셔서 저런 이야기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리자면 그럼 그 까야할 부분이라 말씀하신 '있어보이려고 하지만 사실 난해하기만 할 뿐'인 부분은 저 싱글에 들어간 곡들의 가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음악 그 자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가사의 어느부분에서 그런 느낌 을 받으셨다 라고 하면 그부분은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겠습니다만...;
    음악에서의 그런 식의 분류는 좀 미묘하다고 생각합니다 메탈이 락 팝 발라드 클레식 뉴에이지 등등 의 음악장르들 혹은 장르 안의 각각의 악곡 중에서 난해함이라는 것도 좀 그렇지만 있어보이거나 있거나 없어보이거나 없거나 한 악곡 이라는게 저에게는 상당히 미묘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기에 LiTaNia 님께서 혹 가능 하시다면 스스로 생각하시는 다른 중2병 환자들을 끌어모으기 좋은 분위기의 노래를 몇곡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케이리엘 2008/07/31 13:51 # 답글

    4곡밖에 안 실린 싱글이 만원이라는게 일단.

    하지만.

    서태지 8집 - Atomos Part Moai (SI.. 판매가 : 10,400 원

    ...다른 싱글에 비해서는 뭔가 비싸요.

    위의 두 덧글은 LiTaNia님께서 다신 덧글이 아닌가보군요.

    글을 안읽은 것도 아니고 글을 읽을 때만 해도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만
    갑자기 덧글에서 '가격이 비싼 것부터가 까일 거리다' 라는 식의 덧글에
    잠시 어이없어서 단 덧글입니다. 전 평범한 게임 오타쿠라서 노래는
    잘 듣지도 않는다니까요 -_-;; (게임 오타쿠가 평범한지는 뒤로 미루더라도)

    자신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면 무조건 서빠입니까 =_=;; 그러면 LiTaNia님께서
    말씀하시는 달까랑 뭐가 틀린겁니까. 키배뜨자고 올리신것도 아닐텐데.
    차라리 소희빠라면 납득은 하겠는데 남자 가수는 별 관심도 없는데 (한숨)
  • 마무리 2008/07/31 19:55 # 답글

    저는 서태지, 라고 하면 교실이데아와 난 알아요 밖에 모릅니다.
    그렇다고 제가 골수팬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뭐한게 서태지가 음반 낼 당시 전 초등학생 이었거든요.
    가수의 앨범에 담긴 음반에 대해선 그저 난잡하다 라는 말과 수록된 곡 수가 적다 라는 말로 일단락한 채 비교요소로 들으신 나스의 글과는 아무 연관관계도 없는 음반 가격으로 마무리를 지으신 글솜씨에 경탄하며 리플을 남깁니다.
  • 마무리 2008/07/31 19:59 # 답글

    그리고 제가 서태지의 빠였다면, 아마 "야이 덕후야 니가 서태지에 대해서, 음악에 대해서 뭘 안다고ㅋㅋㅋ"라고 적었을 겁니다. LiTaNia님의 의견과 다르다고 멀쩡한 덕후를 서빠로 몰아붙이시는 짓은 좀 자제해주세요.
  • Skibbe 2008/07/31 20:24 # 답글

    서대장을 겨우 나스 같은 왜구랑 비교하지말라능.
    좀 거북하네요. 저는 있어보이는 척하는 중2병이라는거군요,

    좀 있어보이는척은 하지만 중2병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한돌 2008/08/02 18:48 # 삭제 답글

    서태지의 이번 싱글 괜찮더군요...

    훗...하지만 전 포스팅한 분에게 지지를 보내고 싶군요~.
    서태지가 별다른 이유없이 '까'지는 이유는...바로 별다른 이유없이 '빠' 혹은 추앙되어 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서태지의 작사 능력이나 작곡 능력을 능가하는 많은 신예 뮤지션들이 나왔음에도
    (갠적으로는 서태지가 한창일 때에 함께 활동하던 뮤지션인 이현도가 음악적으로도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구요)

    서태지만 나오면 마치 먼가 다른 듯...먼가 대단한 듯...먼가 앞서가는 듯 언론이고, 팬이고 할 것 없이 달려들기 때문이에요.
    서태지의 음악은 비판의 대상조차 될 수 없을 정도로 신격화되고 있는 셈이죠~
    바로 그러한 풍토에 대한 일침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 다만 음반 판매가격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글쓴이의 포스팅은 훌륭했는데~ 댓글이 좀 ㅎㅎㅎ
  • LiTaNia 2008/08/02 21:49 # 답글

    모두 / 후속 포스팅에 입장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 햏인 2008/08/05 15:35 # 삭제 답글

    케이리엘 씨 우유의 가격과 음반의 가격을 비교하시는 거 보고 웃었습니다.
  • 햏인 2008/08/05 15:59 # 삭제 답글

    이 엘범의 노래다 좋다 않좋다는건 아직 객관적인 입장수준인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반론거리가 된다는게 좀 그렇군요
    근데 레이리엘씨의 그 우유를 예를 든다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말하지만 우리나라 씨디가격이 싼 편에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쪽은 자국내 아티스트 보호법인지 뭐신지 때문에 시디값이 서양권이랑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거기서 일이천원 차이가 그렇게 태클 상황이 안되다뇨.
    그리고 우유값은 딱히 물가가 오르거나 파는 사람이 이익이 안되거나 자기가 뭘 더 더했다거나가 아니면 까일 이유가 충분히 보입니다만. 우선 그 가격 상승의 폭이 우유쪽이 더 크지 않나요?
  • 햏인 2008/08/05 16:02 # 삭제 답글

    돈 비싸다는거 충분히 까일거리 됩니다, 뭐 지가 좋아하는 놈은 밥 굶어 가면서 사고 아무리 무슨 돈으로 주고도 살 수 없는 예술 이소리 하지만, 서태지는 지금 대.중.음.악을 하고 있는데다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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